봄 다이어트 (30대 여성)

며칠 날씨가 쌀쌀한듯 하다가, 이제 완연한 봄에 접어들고 있네요. 요즘은 온난화로 봄도 짧기에 날이 더워지는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많은 여성 비만환자분들이 그러하듯이 결혼후 30대에 접어들면서 적절한 관리를 못하게 되면 어느순간 60,70키로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임신 출산이 겹치면 자신의 몸을 돌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여성분또한 지속적인 증량으로 80키로대의 몸무게였고, 여러 방법을 해보다가 잘 안되어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다이어트를 오래 해보신 분은 공감하시겠지만, 굶어서 살이 빠진다든지, 하루종일 운동해서 살이 빠지면 얼마나 쉬울까요. 실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굶어서 빼면 다음에 식사가 들어올때 흡수율이 높아져서 다이어트에 오히려 좋지 않고, 하루 한끼 드시면서 비만인 분들의 원인도 많은 경우 그런 이유가 됩니다.

또한 하루 3시간씩 운동하면서 살이 안빠져서 고민인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체로 운동이후 식사가 흡수율이 더 올라가서 그러하며, 근육이 더 발달하여 다이어트로 빠질 room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에서는 과도한 근력운동보다는 유산소운동위주로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목표에 도달하면 근력운동을 올리셔도 괜찬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약은 단순히 땀을 많이 빼게 하는 약이나, 설사를 유도한다는 약이라든지 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적은 식사로도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며,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부분까지 함께 고려하고, 질환 등 본인의 개별적 특수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어떤 다이어트를 해도 잘 안되신 분들은 이러한 환자분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처방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습니다.